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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2020 US오픈 1라운드 하이라이트

골프

by LEE프로 2020. 9. 1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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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20 US오픈이 드디어 개막하였고 역시나 참가한 선수들의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명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아마추어 선수인 데이비스 톰슨이 라운드 중간에 1위를 달리는 이변도 연출되었습니다. 이번 US오픈이 치뤄지는 윙드풋은 코스가 어려운 것으로도 악명높습니다. 1974년 윙드풋에서 개최된 US오픈의 컷오프 기준타수는 12오버파였으며, 당시 우승자인 헤일 어윈(미국)이 기록한 최종 합계 스코어는 7오버파였다고 하니 그 난이도는 상상이 안됩니다. 2006년 이 곳에서 치러진 US오픈의 우승 스코어도 5오버파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1라운드 결과만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는 성적이 좋습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6버디, 1보기를 기록하며 5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어서 홀인원을 기록한 패트릭 리드(미국), 토마스 피터스(독일), 매슈 울프(미국)이 합계 4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저스틴 토마스

 

한국의 기대주인 임성주는 역시나 정교한 티샷과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버디 2개와 보기 2개, 합계 이븐파를 기록하였습니다. 임성재는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깊어 티샷이 중요한 윙드풋에서 64%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하여 평균 대비 20%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144명 중 가장 높은 수준83%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동안 메이저대회에서 컷탈락의 고배를 마셨는데 이번에 역대급 성적을 기대해볼 만 합니다.

 

* 페어웨이 안착률 : 티샷을 했을 때 페어웨이(러프 제외)에 떨어지는 비율을 뜻함

* 그린 적중률 : Hole마다 정해 놓은 기본 타수에 맞게 그린에 공을 올리는(Regular on) 확률. 기본 타수에서 퍼팅 타수(2타)를 제외한 타수 안에 그린에 올리는 것을 뜻함.

ex) Par3의 경우 퍼팅 타수 2타를 제외한 1타로 온 그린을 해야 Regular on으로 인정됨  

 

이번 경기는 코스가 어렵다보니 정말 진기한 장면들이 많이 연출되었습니다. 특히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하여 퍼팅에서 입이 벌어지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저작권으로 인해 동영상을 직접 업로드 하지는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퍼팅 하이라이트>


- 잭 존슨 1번 Hole 버디펏 - 

 

'롤러코스터같은 묘기 퍼트' 마운드를 완벽히 공략한 잭 존슨 [US오픈 1R]

주요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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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도 길고 언듈레이션도 심하여 상당히 어려운 퍼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운드를 완벽히 공략하였습니다. 경사로 인해 공이 뒤로 흐를 것을 예측한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스피드를 정확히 컨트롤해야 합니다. 너무 빠르면 언덕을 넘어가고 느리면 타고 내려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라인 뿐만 아니라 스피드까지 완벽한 샷이었습니다.


- 조던 스피스 5번 Hole 버디펏 -

 

'마치 전성기를 보는듯' 90도 가까이 꺾이는 조던 스피스의 날카로운 버디 퍼트! [US오픈 1R]

주요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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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을 상당히 많이 보고 퍼팅했는데 거의 90도로 꺾여 내려와 홀인하였습니다. 1번 Hole 보기, 2번 Hole 더블 보기를 기록하여 멘탈이 많이 흔들렸을텐데도 불구하고 침착히 성공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후반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여 3오버파로 기록은 다소 부진합니다.


- 임성재 13번 Hole 버디펏 -

 

'아슬아슬' 홀컵 끝에서 떨어지는 임성재의 버디 퍼트 [US오픈 1R]

주요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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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듯 말듯 끝내 떨어지는 모습이 정말 아슬아슬합니다. 거리를 완벽히 맞췄다고 볼 수 밖에 없네요. 13번 Hole의 버디 펏으로 2연속 버디를 하여 이븐파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티샷/아이언샷 하이라이트>


- 윌 자라토리스 7번, 13번 Hole 티샷 -

 

'US오픈 47번째 홀인원!' 윌 자라토리스의 짜릿한 티 샷 [US오픈 1R]

주요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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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으면 홀인원만 2개! 절정의 샷 감각 보여주는 자라토리스 [US오픈 1R]

주요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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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자라토리스(미국) 선수 대기록을 기록할 뻔 했습니다. 7번 티샷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도 대단한데, 13번 티샷에서도 홀인원을 할 뻔 했습니다. 깃대의 정중앙에 맞고 튕겨나왔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7번 Hole에서의 홀인원은 US오픈 47번째 홀인원이라고 합니다. 윌 자라토리스는 보기 5개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홀인원과 버디 3개에 힘입어 이븐파를 기록 중입니다. 


- 패트릭 리드 7번, 13번 Hole 티샷 -

 

 

'여기서 에이스가 나옵니다' 정교한 컨트롤 드로우 샷, 7번홀 홀인원 기록하는 패트릭 리드! [US오

주요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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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드로우샷을 선보인 패트릭 리드(미국)가 윌 자라토리스와 같은 Hole인 7번 Hole에서 홀인원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린에 튕긴 공이 그대로 홀인하였습니다. 5번 Hole의 더블보기가 아쉽지만 홀인원 1개(-2타), 버디 4개로 합계 4오버파,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에 있습니다.


2라운드가 막 시작하였는데 오늘은 어떤 명장면이 펼쳐질지 기대 됩니다. 내일 토요일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밤새 즐거운 경기 보시기 바랍니다! 전 내일 업무 회의가 잡혀 늦게까지는 못 볼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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