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동해장어구이, 여름철 몸보신은 장어구이로

안녕하세요! 오늘 말복이었는데 다들 맛있는 음식으로 몸보신 잘하셨나요?

저는 저번 여행 중 통영에서 장어 먹고 제대로 보양했습니다!

 

 

주소 : 경남 통영시 해평 5길 155 성진빌딩 2층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 Break time : 15:30 - 17:00  *둘째, 넷째주 월요일 휴무 / 공휴일 영업

 

동해장어구이 외관

원래는 통영 舊대교 아래의 허름한 곳에 있던 집이었으나, 2~3년 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포르투나 호텔을 마주보고 왼쪽으로 가면 있어 찾기 쉽습니다.

 

지방 맛집은 이런거 하나쯤 있어줘야 되는거 아시죠?

 

이 집 주 메뉴는 연안돌장어인데 바다장어에 비해 크기는 다소 작지만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저는 장어를 좋아하지만 다소 느끼한 맛 때문에 생강을 많이 먹는 편인데 여기서는 양파면 충분하더라구요.

저는 연안돌장어 3인분 시켰습니다. *기본이 3인분입니다.

 

바깥 자리는 다른 손님들로 다 차서 안쪽 룸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한동안 손님이 들어오지 않아서 여유있게 먹었습니다. 

 

나래바에서 보던 야관문주를 실제 식당에서 본 것이 처음이라 한 번 시켜보았습니다. 

한약맛이 날 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달리 매실맛이 나서 맛있었습니다. 

근데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장어와 야관문주의 조합은 뭔가 그렇네요

 

반찬은 보시다시피 종류는 많지 않지만 장어와 함께 먹기 좋게 깔끔하게 나옵니다. 

개별로 양파절임과 초장이 놓여져 있습니다. 초장은 마늘을 많이 넣은 듯 입에 잘 맞았습니다. 

 

3인분 치고는 적어보이지만 장어 정말 신선해보이네요!

 

장어는 구울 때 껍질 부분이 아래(불)쪽으로 가도록 나중에 구워야 굽기 편합니다.

반대로 할 경우 살안쪽 부분으로 양쪽이 말려들어가서 골고루 익히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구워서 양파절임과 먹었는데 정말 하나도 느끼하지 않고 고솜한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글 쓰면서도 생각나는 맛이네요.

 

동해장어구이 반탕

장어구이를 다 먹은 후 반탕을 시켰습니다.

양도 적당하고 시원한 맛이라 장어구이 드신 후 시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영대교 야경

3인분 양이 적어 배가 안 찰줄 알았는데 먹고 나니 완전 빵빵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닷가 산책길을 따라 걸어 통영 야경명소인 통영 舊대교 위로 올라가서 통영대교를 보고 왔습니다.

야경은 아름다웠으나, 좁은 인도 옆으로 차들이 빨리 달려 오래 있지는 못했습니다.

 

통영 가시면 주로 회, 충무김밥, 해물탕 등 많이 드실텐데 다른 음식도 드셔보시겠다면

동해장어구이의 돌장어 추천 드립니다!